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6·갈라타사라이)를 '영접'한 기쁨을 드러냈다.
콜롬비아는 20일(한국 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경기 코트디부아르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19분 로드리게스, 25분 후안 퀸테로(21·포르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르비뉴(27·AS로마)가 한 골을 만회한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지난 그리스 전에 이어 이번 월드컵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헤딩골을 자주 넣지는 못한다. 내 커리어 3-4번 정도"라면서 "하지만 이번 골은 드로그바를 상대로 따낸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드로그바가 나를 막다니! 그 사실이 날 행복하게 만들었다"라면서 "더구나 내가 우리 팀을 위해서 (드로그바를 제치고)헤딩골을 성공시켰다는 사실은 더욱 날 행복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팀의 승리, 드로그바 영접 외에도 이날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돼 '기쁨 세 배'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우린 지금 브라질월드컵에서 뛰고 있지만, 마치 고향에서 뛰는 것처럼 익숙하다"라며 "올해 월드컵 성적을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올해초 간판스타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가 부상으로 이탈,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듯 했다. 팔카오의 팀동료이기도 한 로드리게스 등 신예들을 주축으로 한 콜롬비아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축구팬들의 관심거리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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