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상대할 알제리의 오른 측면이 비상에 걸렸다.
한국전에 출전하기 위해 주전 경쟁을 벌이던 오른 측면 수비수 아이사 만디(랭스)가 부상을 했다. 알제리 기자들에 따르면 만디는 20일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에서 열린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만디가 부상을 했다면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당초 바히드 하릴호지치 알제리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에 스피드가 좋은 만디의 출전을 고려해왔다.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오른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가 에덴 아자르(첼시)를 수 차례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모스테파는 미드필드 자원이다. 그러나 하릴호지치 감독이 그를 풀백으로 기용하면서 알제리 언론에서도 큰 의문을 제기했다. 벨기에전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그러나 대체 후보로 유력했던 만디마저 부상에 시달려 하릴호지치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하릴호지치 감독은 중앙 수비 자원인 리아신 카다무로(마요르카)를 측면 수비로 돌리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카다무로가 측면에 배치된다면 알제리의 중앙 수비진은 벨기에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드 부게라(레퀴야)-라피크 할리체(아카데미카 코임브라) 조합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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