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정상 전력은 아니다.
선발투수 장원삼과 셋업맨 안지만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장원삼은 지난 1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뒤 2군에 내려가 재활을 하고 있고 안지만도 경미한 어깨 통증으로 지난 1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1군에서 제외돼 열흘간의 휴식기를 갖고 있다.
삼성은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8연전을 치르게 됐다. 23일까지 창원에서 NC와 경기를 한 뒤 24∼26일엔 대구에서 넥센과 3연전을 치르고 27일부터는 포항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우천 취소가 없다면 8일 내내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 삼성은 지난 5월 3일부터 11일까지 쉬지않고 9연전을 치른 적 있다. 당시엔 5명의 기본 로테이션에 백정현을 포함해 6선발로 치렀다. 이번에도 6선발일까. 삼성 류중일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류 감독은 8연전의 첫날인 22일 창원 NC전에 앞서 "현재 5명의 선발로 8연전을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올릴만한 투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8연전 이후 나흘간의 휴식기를 갖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8연전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한다면 6선발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8연전 이후에 휴식기를 가져 투수들이 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다.
8연전 동안 장원삼과 안지만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류 감독은 "하루 더 쉬고 안쉬고에 따라 선수의 부상 재발의 위험이 달라진다. 둘 다 완벽하게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전제를 한 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안지만은 1군 등록이 가능한 28일(포항 한화전)에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장원삼은 휴식기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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