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독일의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22일(한국시각)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기록을 작성했다. 월드컵 15호골을 기록,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월드컵 공동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클로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필두로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에서 19경기에 출전, 15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호나우두도 '반색'했다. 골을 터트리자 재빨리 트위터에 '(월드컵 최다 골)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고'는 글을 올렸다. 호나우두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독일의 핵심 미드필더인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되자 "로이스 대신 클로제가 부상을 당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기록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클로제의 골이 터지자 축하의 글을 올렸고, 심지어 이를 독일어로 번역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클로제가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된다/ 얼마나 아름다운 월드컵인가'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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