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웨인 루니가 우루과이에 패한 후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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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올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어느덧 조별리그도 종착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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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의 최종 라운드가 24일 시작된다. 각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22일 현재 남미 3개국, 유럽과 북중미 각각 1개국이 일찌감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곳곳이 지뢰밭이었다. 이변의 연속이었다. 가장 먼저 운명이 결정된 조는 B조다.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이 2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네덜란드(승점 6·2승·골득실 +5)와 칠레(승점 6·2승·골득실 +5)가 16강에 선착했다. 두 팀은 24일 오전 1시 '1위 결정전'을 치른다.
D조의 코스타리카(승점 6)는 모든 예상을 깼다. 이탈리아(승점 3·1승1패·골득실 0), 우루과이(승점 3·1승1패·골득실 -1), 잉글랜드(승점 0·2패) 등 쟁쟁한 상대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북중미의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3대1 승)와 이탈리아(1대0 승)를 차례로 꺾었다. C조의 콜롬비아, F조의 아르헨티나도 2연승, 승점 6점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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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의 16강 진출 티켓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개최국 브라질 '이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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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에서는 카메룬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브라질(승점 4·1승1무·골득실 +2), 멕시코(승점 4·1승1무·골득실 +1), 크로아티아(승점 3·1승1패·골득실 +2)가 경합하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24일 오전 5시)에서 동력을 상실한 카메룬과 격돌하는 브라질은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진출한다. 같은 시각 열린는 멕시코와 크로아티아의 충돌이 더 관심이다. 멕시코도 승점 1점이면 충분하지만 카메룬을 4대0으로 꺾고 상승세를 탄 크로아티아의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멕시코를 꺾으면 16강행이다.
C, D, E조 마지막 남은 한 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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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C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승점 3·1승1패), 일본(승점 1·1무1패·골득실 -1), 그리스(승점 1·1무1패·골득실 -3)가 모두 희망이 있다. 25일 오전 5시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는 일본, 그리스는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다. 코트디부아르가 16강 티켓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기면 된다. 일본은 콜롬비아의 선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16강에서 C조 1위는 D조 2위, C조 2위는 D조 1위와 격돌한다. D조는 코스타리카의 1위가 유력하다. 콜롬비아가 '꼼수'를 부릴 수도 있다. 일본이 콜롬비아에 2골 이상차로 승리하고 코트디부아르와 그리스가 비길 경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D조에서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탈락이 확정됐고, 이탈리아(승점 3·1승1패·골득실 0)와 우루과이(승점 3·1승1패·골득실 -1)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 장의 주인이 가려진다. 이탈리아는 비기기만해도 되지만 우루과이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F조에서는 나이지리아(승점 4·1승1무)가 한 발 앞서 있다. 2패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6강 진출 꿈을 접었고, 이란(승점 1·1무1패)의 희망이 살아있다. 나이지리아 비기기만해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최종전 상대가 아르헨티나라 찜찜하다. 이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따돌리고, 나이지리아가 패하면 운명이 엇갈릴 수도 있다.
프랑스의 질주, G조는 안갯속
프랑스가 G조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으로 2승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해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9부 능선을 넘었다. 에콰도르(승점 3·1승1패·골득실 0), 스위스(승점 3·1승1패·골득실 -2), 온두라스(승점 0·2패·골득실 -4)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노리고 있다. 26일 오전 5시 열리는 프랑스-에콰도르, 스위스-온두라스전에서 주인이 결정된다. 에콰도르는 상대가 껄끄럽고,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온두라스는 골득실도 감안, 대승을 해야 한다.
독일-미국-가나-포르투갈의 G조와 한국-벨기에-러시아-알제리의 H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