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보여준 플레이는 경기장에 뛰었던 선수로서 부끄러움 가득이었다."
'캡틴' 구자철이 알제리전 2대4 패배 직후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의 만회골에 이어 구자철의 골이 터졌다. 1-4로 지고 있던 알제리전 후반 27분 구자철은 필사적으로 한골을 따라잡았다. 윤석영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떨구어주었다. 이를 손흥민이 쇄도하며 슈팅하려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하지만 이근호가 볼을 바로 중앙으로 올렸고 구자철이 마무리하며 골을 넣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전반 3실점을 따라잡기엔 시간도 체력도 부족했다.
구자철은 "알제리전에서 승점 3점 획득하는 것이 16강 가는 길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90분동안 최선을 다한 결과가 4대2라는 점이 속상하다"며 말끝을 흐렸다. "상대 공격이 주로 왼쪽 루트로 이뤄진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 쪽을 봉쇄하고 서두르지 않고 90분동안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경기전에 이야기했는데, 경기 초반 우리 실수로 인해 상대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전반전에 보여드렸던 플레이는 경기장에 뛰었던 선수로서 정말 부끄러움 가득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전 결연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후반 45분간 이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 알수 없지만, 전반전 플레이와 반대로 분발해야 한다고 함께 이야기했다. 알제리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마지막 경기 준비하게 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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