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부정 사용 시도로 물의를 빚은 당사자는 KBS 기자였다. 브라질 월드컵 취재를 위해 파견된 KBS 보도국 기자가 브라질 군 경찰에 체포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기자는 21일(현지시각) 한국과 알제리 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군 경찰에 연행됐다. 이 기자는 에스타디오 베이라하우 경기장에 입장한 뒤 자신의 AD카드를 다른 사람을 통해 밖으로 보냈다가 군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AD카드는 제작과 취재를 위해 출입을 허용하는 카드. 임의로 빌려주거나, 빌려 받게 될 경우 당사자는 물론 해당 미디어 전체가 출입 금지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기자는 포르트 엘리그리 군 경찰에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포르트 알레그리 군 경찰은 이 사실을 FIFA 측에 알렸고, 이에 해당 방송사 측도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기자는 자사 프로그램의 촬영을 돕기 위해 무리하게 AD카드를 다른 관계자에게 넘기다가 적발됐다.
앞서 브라질 언론사 'Rio Grande Do Sul'은 21일 '한국과 알제리 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한국의 방송사 기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본지 23일자 단독보도) 브라질 경찰은 "한국의 한 방송사 기자가 다른 이에게 경기장 출입 카드를 양도해 허가되지 않은 이가 경기장 내부에 들어오도록 시도했다"며 "알제리 팀을 보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겨울기자 김표향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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