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역할을 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김태균이 6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7홈런 20타점을 몰아쳤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김태균이 끝내기 투런 홈런(시즌 9호)까지 쳤다. 시즌 3호, 개인 5호, 통산 238호다.
김태균은 24일 대전 롯데전에서 4-5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좌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 마무리 김승회를 두들겼다. 김승회가 몸쪽 낮은 직구를 퍼올렸다. 김승회의 실투가 아니었다. 김태균이 잘 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
김태균은 "맞는 순간 넘어간 줄 알았다. 힘을 빼고 가볍게 쳤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요즘 힘을 빼고 가볍게 치는데 큰 타구가 많이 나온다. 무조건 장타를 치려고 했다. 4번 타자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끝내기 홈런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1회에도 외야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
한화가 극적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김승회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했다.
9위 한화는 8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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