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3번 타자 나성범의 성장세는 무척 가파르다. 프로 3년차, 1군 무대 2년차, 그리고 프로에 와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그가 이미 검증을 마친 베테랑 타자 김현수(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팀의 해결사이자 중심 타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나성범의 활약은 클러치 지표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수는 지난 5월 넷째주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테마랭킹 타자 클러치 능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해결 능력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했다. 테마랭킹 6월 넷째주 클러치 능력에서도 김현수가 1위를 지켰다. 클러치 능력은 타점과 득점권 안타를 합한 클러치 지수로 순위를 매긴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60타점으로 이 부문 1위다. 또 그는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안타 30개를 쳤다. 클러치 지수 90점으로 선두.
그런데 경쟁자가 나타났다. 나성범이다. 나성범 역시 90점으로 김현수와 공동 선두가 됐다. 나성범은 59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2위. 그는 득점원 안타가 31개로 김현수 보다 1개 더 많았다.
나성범은 4주 전 집계 때는 김현수 보다 클러치 지수가 5점 부족한 공동 2위였다. 나성범은 한 달여 동안 24타점을 추가했다. 또 득점권 안타 9개를 집중시켜 김현수와의 격차를 없앴다.
NC의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3위를 차지했다. 9명의 외국인 타자 중에서 1위였다. 그는 59타점에 득점권 안타 25개를 기록해 클러치 지수가 84점이었다. 두산 베어스 칸투와 KIA 타이거즈 나지완,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나란히 81점을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나지완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76점) 롯데 자이언츠 히메네스(72점) SK 와이번스 이재원, 한화 피에(이상 71점)가 이들의 뒤를 따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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