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가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피파(FIFA)로부터 조사를 받고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부터 러시아 대표팀이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브라질 현지 응원에 나선 러시아 축구팬들이 관중석에서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기 때문.
일명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으로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 기호가 파시즘이나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강하게 간주되며 체육 경기장 내에서 게양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현재 FIFA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을 지었다. 이어 알제리(승점 3, 1승1패, 골득실 +1), 러시아(승점 1, 1무1패, 골득실 -1), 한국(승점 1, 1무1패, 골득실 -2)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만약 한국이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둔 후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이때 러시아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이 16강 진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러시아 언론은 FIFA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누리꾼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황당하네",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피파 뭐하나?",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욱일기 응원도 같이 제지해야 한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저런 행동 좀 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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