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중 이통통신 3사의 요금제보다 최대 50% 저렴한 알뜰폰 LTE·3G상품 40여종이 출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알뜰폰 시장은 2G·3G 피처폰(일반 휴대폰) 중심이었는데 이번 방안으로 3G·4G 스마트폰으로 재편되면서 알뜰폰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SK텔레콤)에 지급하는 망 이용대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음성은 분당 42.21원에서 39.33원으로, 데이터는 MB당 11.15원에서 9.64원으로 내린다. 소매요금(음성 108원/분, 데이터 51.2원/MB) 대비 음성은 64%, 데이터는 81%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또 50:50으로 돼 있는 통신사와 알뜰폰 사업자 간 수익배분 비율을 기본료 5만5000원 이하일 때는 45대 55, 초과 요금제에 대해서는 55대 45로 조정키로 했다.
또 알뜰폰 LTE·3G 요금제 일부 상품은 일부 단말기 교체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유심(USIM. 가입자식별모듈)만 바꾸면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내 1인당 통신요금이 연평균 10만원 가량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있다. 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장 잠식이다. 미래부는 이를 주목, 이동통신 3사의 알뜰폰 점유율도 50%이내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이번 방안에 포함시켰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3사가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50%이상 끌어올리게 되면 위반 업체를 중심으로 최대 13개월의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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