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비상한 '보스니아산 득점기계' 에딘 제코(맨시티)가 이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제코는 26일(한국시각)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 데뷔골은 '원맨쇼'였다.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제코가 아크 서클에서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렸다.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란의 알리레자 하지지 골키퍼가 손을 쭉 뻗었지만, 슈팅의 궤적이 너무 좋아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에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눈물을 삼켰던 그가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제코는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네 차례 슈팅과 23차례 패스를 성공시켰다. '유종의 미'를 거둔 제코는 경기가 끝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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