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에 완전히 몰입된 모습을 보였다.
최민식은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김한민 감독에게 '명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의 역사관이나 인물 표현에 대한 소신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며 "그래서 선택을 했는데 걱정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화같은 존재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의도적으로 다르게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웅 이면에 우리와 다를바 없는 인간 이순신에 대해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하면서 계속 난관에 부딪혔고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최민식은 "30미터나 되는 판옥선을 직접 제작해서 특수장치 위에 올려놓고 실제 바다위에서 싸우는 장면 재연했다. 육체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CG를 염두에 두고 하는 것들 물리적인 기술적인 어려움 있었다. 영화에 반을 차지하는 액션신때문에 부상자들이 속출해서 힘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연기하면서 이순신 장군에게 예의를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거망동 하지말라. 태산같이 무겁게 침착하라'라는 말씀을 이순신 장군께서 하셨다. 그런 말이 가슴에 남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 '명량'은 다음 달 30일,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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