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미안하다. (정)근우가 안 다쳐서 다행이다."
수비 도중 발목을 다친 한상훈(34)이 깁스를 하고 26일 대전구장에 나타났다.
한상훈은 25일 대전 롯데전 4회 최준석의 바가지 안타를 잡으려다 2루 정근우와 부딪혀 쓰러졌다. 애매한 지역으로 타구가 날아갔고 그걸 잡기 위해 한상훈 정근우 중견수 피에가 함께 몰려들었다. 그 과정에서 한상훈의 왼발목이 돌아갔다. 한상훈은 앰뷸런스에 실려 을지대병원으로 갔다.
한상훈은 인대가 늘어났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한상훈은 바로 경기에 투입되는 건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조정원을 1군 등록됐다.
한상훈이 맡았던 주전 유격수로는 송광민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3루수로는 김회성이 나간다.
한상훈은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될 것 같다. 당장이라도 뛰고 싶다. 발목을 이렇게 다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 정근우가 다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상훈은 27일부터 서산으로 이동 2군에서 재활 치료를 할 예정이다. 그는 "송광민이 시즌 초반 불안했지만 이제는 괜찮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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