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에게 한풀이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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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다. 누구보다 맹활약을 다짐했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뛰었다. 튀니지전에서 부상하면서 또 월드컵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절치부심하면서 본선 무대에 섰다. 하지만 알제리전 4실점을 하면서 고개를 떨궜고, 벨기에전에서도 후반 막판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홍정호는 2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펼쳐진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마친 뒤 "많이 준비한 대회였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며 "런던올림픽 때 실패를 한 만큼,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했다. 그런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벨기에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이 앞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엔 시즌 중반에 이적해 주전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 시즌은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상파울루(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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