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멕시코)의 일본 대표팀 취임이 확정됐다고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가 30일(한국시각)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성적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후임자로 줄곧 거론되어 왔다. 멕시코 대표팀 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큰 무대를 두루 경험한데다, 넘치는 카리스마가 강점으로 꼽혀왔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가 연봉 180만유로(약 24억원)에 4년 계약을 제시했으며, 인센티브 등 세부조항 협상 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모든 계약 조건이 마무리 되면 7월 일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축구협회는 첫 협상에서 150만유로의 연봉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인상된 조건으로 협상에 임하면서 아기레 감독도 태도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의 연봉은 일본 대표팀 감독 역대 최고 연봉이다. 전임 자케로니 감독의 연봉은 아기레 감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사무라이 재팬'을 이끌게 된 아기레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일본 축구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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