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그게 뭔데?'
사미 나스리(프랑스)에겐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은 남의 이야기다. 동료들이 우승으로 가는 첫 걸음을 떼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브라질월드컵에 낙마한 나스리는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각) '나스리가 여자친구인 아나라 아타네스와 함께 미국 LA로 생일기념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나스리는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아타네스와 함께 LA행을 택했고, 뜨거운(?) 파티를 즐겼다. 이런 행각은 아타네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나스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서 나스리를 제외했다. 데샹 감독은 "나스리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며, 몇몇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탈락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들은 나스리가 레몽 도메네크 전 감독 재임 시절 팀 내 분란을 주도했던 점을 염두에 두고 대표팀에서 뺐을 것으로 짚었다. 나스리는 "데샹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며, TV로 월드컵을 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타네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샹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나스리를 빼고 브라질로 향한 데샹과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순조롭게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내달 1일(한국시각)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나이지리아와 16강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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