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란-일본과 달리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고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2일(한국시각) "현재 홍명보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높지만 협회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회 내 많은 인사들이 홍명보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유임론의 근거는 성적지상주의에 따른 폐해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과거 성적만 나쁘면 감독을 자르는 악순환을 되풀이 했다"면서 이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명보 감독은 금명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참담한 성적 뿐 아니라 볼품 없는 경기 내용과 '의리 선발' '인맥 축구' 등 대회에 앞서 선수 선발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이 더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홍명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지 1년밖에 안됐고,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풍토를 조성해야한다는 명분을 들어 쉽게 결정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에 "비슷한 성적을 거둔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이란의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은 이미 사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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