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4인조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1월 니콜이 탈퇴한데 이어 지난 4월 강지영까지 팀을 떠나며 한승연 박규리 구하라 등 3명만 남게 된 카라가 5인조가 아닌 4인조로 카라 2.0 시대를 열게 됐다.
카라는 1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을 통해 예상을 깨고 단 한 명의 새 멤버를 뽑았다. 주인공은 앞서 방송된 '카라 프로젝트' 4회의 일본 무대에서 이뤄진 현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허영지(20).
허영지는 최종 결승 생방송이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카라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카라 멤버로 발탁될 줄 알았나?'는 질문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카라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죽을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카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왜 새 멤버를 두 명이 아닌 한 명만 뽑은 것일까. 이와 관련 DSP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생방송 당일까지도 몇명을 뽑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론적으로 한 명만 뽑기로 한 것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카라가 신인 그룹이었다면 어떻게 팀을 새롭게 꾸려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카라는 이미 최고의 걸그룹 자리에 오른 팀이다"며 "그러다보니 새로 합류하는 멤버는 팀에 완전히 적응을 할 때까지 과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 당연히 리스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새 멤버 두 명이 합류해 리스크가 두 배가 되는 것 보다는 새 멤버 한 명의 리스크만 안고 가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카라라는 팀은 무리수를 던져가며 새로운 도전을 하기 보다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에서 팀을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은 새 멤버 허영지가 얼마나 빨리 기존 카라 3인방과 어우러질 수 있느냐는 것.
'카라 프로젝트'를 지켜본 가요 관계자들은 허영지가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외모와 안정적인 가창력 그리고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즉 강지영의 외모에 니콜의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기존 카라 3인방이 허영지를 팀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힘을 모은다면 다시 한번 아시아 최고 걸그룹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새롭게 출발하는 카라는 오는 8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국내 활동을 진행하고, 10월에는 일본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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