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별' 이장수 전 광저우 헝다 감독(58)이 중국 무대에 복귀한다.
이 감독은 중국 갑급리그(2부 리그) 청두 티엔청의 지휘봉을 잡았다. 5일 중국으로 출국하는 이 감독은 "새로운 도전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며 웃었다.
청두는 갑급리그 1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올시즌 14경기를 치른 현재 1승5무8패에 그치고 있다. 사연이 있다. 제자가 이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청두의 사장은 이 감독이 충칭 사령탑 시절 선수로 뛰었다. 사제지간이었다. 팀이 강등위기에 내몰리자 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감독이 수락했다.
이 감독은 1998년 충칭에서 첫 발을 뗐다. 충칭(1998~2001년), 칭다오(2002~2003년), 베이징(2007~2009년), 광저우 헝다(2010~2012년)를 거쳤다. 충칭과 칭다오에서 두 차례 FA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베이징에서는 토사구팽을 당했다. 2009년 9월 1부 리그 우승이 목전이었다. 그러나 구단 고위층의 과도한 간섭으로 끝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 달여후 베이징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한을 광저우에서 풀었다. 2010년 광저우를 2부에서 우승시켜 1부 리그로 승격시킨 이 감독은 2011년 1부 리그도 제패했다.
과연 '이장수 매직'이 청두에서도 통할 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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