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리버풀행을 거부할 경우 리버풀은 돈방석에 앉는다.
리버풀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기간 도중 바르셀로나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이적을 합의했다. 민감한 몸값 책정도 마무리된 모습이다. 수아레스의 몸값은 7550만파운드(약 1307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300억원을 온전히 현금으로 지불할 자금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현금을 줄이기 위해 다른 선수를 끼워서 팔고 싶어한다. 그 선수가 바로 '칠레의 메시' 산체스다. 산체스의 몸값은 3400만파운드(약 588억원)다. 바르셀로나가 현금으로 4150만파운드(약 718억원)만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산체스가 리버풀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체스는 스페인 무대를 떠나고 싶어하긴 하지만, 행선지가 리버풀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산체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싶어한다. 바르셀로나가 산체스의 리버풀행을 설득시킬 시간은 48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산체스가 계속해서 고집을 피울 경우 바르셀로나는 13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고스란히 현금으로 리버풀에 줘야 한다.
리버풀은 어느 쪽이든 상관이 없다. 산체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현금을 받는 것도 괜찮다. 리버풀은 새시즌을 위해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아담 랄라나, 엠레 칸, 리키 램버트를 데려오는데 3700만파운드를 썼다. 또 2000만파운드의 몸값을 자랑하는 사우스햄턴의 데얀 로브렌 영입도 노리고 있다. 수아레스를 판 돈으로 적자를 메우는 것도 리버풀 입장에선 나쁘지 않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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