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논란, 거친 파울들…메시는 그 속에서 단연 찬란하게 빛난다."
영국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에게 찬사를 보냈다.
시어러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더 선에 기고한 칼럼에서 "메시는 자신이 이번 월드컵을 움켜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메시는 이미 최고의 선수지만, 펠레나 마라도나와는 달리 월드컵 우승이 없었다"라며 "하지만 월드컵을 들어올린 메시는 세계 축구계의 역대급 전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는 자신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월드컵의 아르헨티나가 대단히 뛰어난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을 4강까지 끌어올렸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메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골 1도움, 최우수선수(MOM) 4번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다. 가히 '축구황제'로서의 대관식 준비를 마친 듯한 모습이다.
시어러는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4강을 이룬 팀들 중 그들의 과거 전설급 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의 팀은 없다"라면서도 "그런데 그 전설에 비할 개인은 있다. 16강 스위스 전 메시의 어시스트 순간은 이번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순간이었다. 메시는 다이빙 논란과 거친 파울들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단연 찬란하게 빛난다"라고 덧붙였다.
또 시어러는 "루이스 판할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이 최고의 감독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아르옌 로벤은 상대 수비진을 찢어버리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자신감이 가득하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메시 때문에 아르헨티나에 한 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브라질-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6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벨기에 전에서 1-0으로 승리, 오는 10일 4강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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