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황제' 조훈현 9단, '국가대표 감독' 유창혁 9단, '반상의 기부천사' 조한승 9단 등 프로기사 50명이 재능 기부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사회취약계층의 자립 돕기 다면기 행사가 오는 15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총재 홍석현)이 주최하고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사장 정선희, 이하 세스넷)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재능기부 다면기에 나서는 50명의 프로기사들이 다면기를 통해 마련한 행사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자립과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한국지엠 등 기업을 비롯해 바둑TV, 사이버오로 등 주요 바둑 관련 미디어들이 후원에 나선다.
다면기는 한 명의 프로기사가 여러 명의 아마추어 바둑 애호가들과 동시에 대국하는 일종의 지도바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기사가 참가자 2∼3명과 대국을 펼치며, 바둑애호가들에게 바둑을 즐기는 동시에 사회 공헌도 할 수 있게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들이 바둑팬들을 모시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행사를 열게 돼 무척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사회취약계층 자립 돕기 다면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을 키워 사회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세스넷의 정선희 이사장은 "이 행사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국내 정상급 프로바둑기사의 재능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회취약계층이 희망을 찾고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면기의 부대행사로 유명 기사의 애장품 경매를 비롯해 참가자 전원에게 부채 증정, 프로기사와 포토존 즉석 사진 촬영, 프로기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후원금은 기부금영수증 발행 및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7월 13일까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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