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현이 '타자 친화적'인 청주구장에서 9점이나 내주는 부진을 보였다.
송창현은 8일 청주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6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9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창현은 1-7로 뒤진 3회 1사 2,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조영우가 박동원에게 3점홈런을 맞아 송창현의 실점은 9개로 늘어났다.
송창현은 홈런을 무려 3개나 허용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이다. 이날 송창현은 직구 스피드가 140㎞를 넘지 못했고, 제구력마저 난조를 보인 탓에 장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했다.
출발은 순조로왔다. 1회초 선두 서건창과 이택근을 연속 땅볼로 처리한 송창현은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강정호를 상대로 136㎞짜리 직구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3점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송창현은 3회 또다시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6점이나 더 주고 말았다. 선두 이택근에게 좌측 파울 폴대 위를 지나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송창현은 계속된 1사 2루서 강정호에게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김민성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윤석민을 사구로 내보내고 로티노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청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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