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통산 최다골을 기록한 가운데, 호나우두의 착잡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클로제는 9일(이하 한국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클로제는 토니 크루스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시도한 슛이 훌리우 세자르에 막혔으나,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는 월드컵 16호골을 기록한 것으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골이 됐다.
이날 호나우두는 브라질 매체 '클로보'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앞서 클로제가 월드컵 15호골로 자신과 타이의 기록을 세울 당시 호나우두는 "(월드컵 최다 골)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조국 브라질에 독일의 폭격 속에 7대 1로 참패를 거두자 중계카메라에 포착된 호나우두의 표정을 경직됐다. 조국 브라질과 함께 자신의 기록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 그는 착잡한 표정과 말이 없는 씁쓸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전 호나우두 클로제의 대기록 보다 조국의 참패에 더 말이 없는 듯", "브라질 독일전 호나우두 클로제와 함께 브라질 대패에 입을 닫았네", "브라질 독일전 호나우두 클로제와 함께 브라질도 무너졌다", "브라질 독일전 독일 폭격기 클로제 앞에 호나우두 착잡한 심경", "브라질 독일전 호나우두 클로제 축하할 당시와는 다른 모습"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클로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5골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5골,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4골에 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격해 대기록을 완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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