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 독일전에서 64년 만에 비극 재현...모든게 수니가 탓?
브라질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참패를 당하며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월드컵을 마쳤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부터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4강전에서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말 그대로 '참패'를 당했다.
사상 최대의 치욕적인 참패를 당한 브라질은 결국 부상을 당한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와 경고가 누적된 치아구 시우바(30·파리생제르맹)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월드컵 준결승 경기 중 가장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1920년 남미선수권대회에서 우루과이에 0-6으로 진 이후 94년 만에 최다골 차 패배를 기록했으며, 월드컵에선 1998년 프랑스에게 0-3 패배 후 최다골차 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이날의 경기는 브라질 축구역사에서 '마라카낭의 비극'을 뛰어넘는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기록될 듯 하다.
1950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1-2로 역전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이때 20만 명이 모인 경기장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경기장에서 67명이 실신했으며 2명이 심장마비로 숨졌고, 2명이 권총을 이용해 자살했다. 이를 '마라카낭의 비극'이라고 부른다.
결국 우승국 우루과이는 시상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브라질에는 조기가 게양된 바 있다.
실제 이날 브라질의 역사상 최악의 패배 후 관중석은 울음바다가 됐고, 브라질 축구팬들도 결과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특히 경기를 지켜보던 한 중년 여성은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으며, 격분한 일부 관중은 브라질 국기를 찢고 불태우는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미네이랑의 비극에 "미네이랑의 비극, 그래도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수니가만 벌벌 떨고 있네요", "미네이랑의 비극을 왜 '마라카낭의 비극'과 견주어 이야기 하는지 알겠네요", "마라카낭의 비극, 브라질은 지금 난리겠네요. 수니가는 어디에 있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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