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2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상주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인천을 2대1로 제압했던 상주는 부산마저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상주는 승점 17(3승8무3패)로 7위를 유지했다.
상주는 경기 초반부터 부산의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며 골문을 노렸다.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홍명보호의 'No.3'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이 없었다면 전반부터 멀티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력이 막강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주는 '월드컵 스타' 이근호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이근호는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벗겨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볼 컨트롤 미스도 여러차례 나왔다. 이근호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자 동료들의 움직임도 좋아졌다. 결승골은 무더위를 날릴만한 시원한 중거리포였다.
전반에 두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한 권순형의 발끝이 빛났다. 권순형은 후반 35분 25m 거리에서 화끈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범영이 몸을 날렸지만 권순형이 슛이 이미 골망을 강하게 흔든 뒤였다. 상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상호의 추가골까지 더해 2대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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