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꺾고 브라질월드컵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 알레얀드로 사베야 감독이 결승 상대인 독일이 유리하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사베야 감독은 10일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한 뒤 결승전 전망을 묻는 질문에 "휴식을 취한 독일이 우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대답했다.
독일을 하루 전날 열린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7대1로 대승을 거뒀다.
14일 새벽 4시 열리는 결승전까지 아르헨티나보다 하루 더 회복할 시간이 많다. 게다가 뜻밖의 대승으로 사기까지 최고조에 달해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휴식도 하루 더 짧고 대회 사상 첫 4강 승부차기를 벌인 터에 체력 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베야 감독은 "일부 선수들은 근육통이 심하고 매우 지쳐 있다. '전쟁'의 결과다"라고 치열했던 4강전을 언급한 뒤 "독일보다 하루 덜 준비하고 결승에 나서야 한다. 묵묵하고 겸손하게 정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베야 감독은 "독일은 전통적인 체력과 전술, 정신력에 남미의 기술을 가미한 것처럼 보인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독일은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다. 우린 독일보다 하루 다음날 4강전을 치렀다"면서 휴식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만,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멕시코와 이탈리아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멕시코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대2로 이겼다. 이탈리아에서는 독일이 1대0 승리를 거뒀다. 바로 전대회인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만나 독일이 4대0 완승을 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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