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중화권을 대상으로 제작한 '보이는 라디오' 콘텐츠인 '우상본색'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서만 3천만 뷰를 달성했다.
중국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투도우 그룹(YoukuTudou) 플랫폼을 통해 중국팬과 만나는 '우상본색'은 지난 3월 정규 콘텐츠 제작 이후 누적집계로 총 2천만뷰, 작년 11월 방송된 파일럿까지 포함하면 중국내에서만 약 3천만뷰에 달하는 성적을 달성했다.
'우상본색'은 콘텐츠를 번역, 수출하던 기존의 한류전파 방식에서 탈피, 한국에서 직접 중국방송을 만들어 중화권 팬을 만나는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중화권에는 드문 자유로운 분위기의 '한국형 보이는 라디오 포맷'과 중국현지에서 만나보기 힘든 한류 아이돌을 초대, 토크쇼와 게임을 통해 그들의 솔직한 본색을 드러내는 콘셉트가 중화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요 출연진을 살펴보면 파일럿에 출연한 엑소를 필두로, 김희철, 슈퍼주니어 M, 씨엔블루, 빅토리아, 닉쿤, 장혁, 장나라 등 중화권에서 인기 높은 한류스타가 총망라되었다. 또한 중화권으로 직접적인 홍보가 가능하다는 [우상본색]의 특성상, 중화권 멤버가 활약 중인 갓세븐(GOT7), 테이스티, 피에스타, 스카프, 틴트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였고, 중국팬을 타깃으로 한 신인 아이돌의 출연문의 역시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국적의 아이돌, '슈퍼주니어 M'의 조미와 '미스에이' 멤버 페이, 지아로 이뤄진 DJ가 있었다. 제작진은 중국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한국과 중화권의 문화적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으로 가장 먼저, 이들 DJ의 높은 양국 간 문화적 이해도를 꼽았다.
'우상본색'을 연출하는 김빛나PD는 "한국에서 제작중인 최초의 중화권 타깃 방송이라는 타이틀에 부담과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새로운 한류는 일방적인 흐름이어선 안 되고, 폭넓은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만의 최고 스타 '진교은(陳喬恩)' 영상출연과 '쑨지엔(??)'이나 '웨이천(魏晨)'같은 중화권 스타들 섭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본색'은 중국판 유튜브인 '요우쿠(Youku) 및 투도우(Tudou)'에 콘텐츠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였을 뿐 아니라,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의 신규 SNS 플랫폼 '라이왕(laiwang)'과 업무제휴를 맺고 사업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우상본색' CP인 김판영 MBC 기획사업부장은, "사업적 측면에서 단기간 성과에 집착하는 관점으로는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나 개인을 넘어서서 적극적 협력을 보여준 아이돌들과 기획사, 그리고 중국의 협력사 등이 힘을 합친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새로운 한류의 시발점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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