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신성' 다나카 마사히로(28)는 과연 다시 마운드에서 광속구를 뿌릴 수 있을까.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심상치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의 말을 인용해 다나카의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팀 주치의인 크리스토퍼 아마드 박사를 비롯한 3명의 전문의에게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공통적으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의 손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다. 캐시맨 단장은 "3명의 전문의 중에서 당장 수술할 것을 추천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나카는 일단 다음 주중 뉴욕에서 자가 혈청 주사(PRP)로 손상된 인대를 치료할 예정이다. 이 치료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나카는 약 6주 후에는 마운드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건 대단히 희망적인 시나리오일 뿐이다. 팔꿈치 인대 파열이 확인된 만큼 수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그간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된 투수 중에서 PRP 주사 치료를 진행하다가 끝내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MLB.com은 "만약 (양키스가 계획한) 재활 과정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이다. 이 경우 다나카는 1년에서 1년6개월 뒤에나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키스 구단은 당연히 다나카가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에 성공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재활 성공 여부에 대한 보장은 아무것도 없다. 다나카의 성공 신화에 대위기가 닥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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