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의 1군 복귀전은 허무하게 '헤드샷 자동퇴장'으로 귀결됐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송은범이 복귀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송은범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이는 지난 5월23일 울산 롯데전 이후 50일 만. 그간 송은범은 우측 견갑하근 부분파열로 재활을 진행해왔다.
이날 송은범은 팀이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에 나왔다. 첫 상대인 최준석은 3루 땅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그러나 송은범은 후속 박종윤과 황재균에게 각각 우중간 안타과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았다.
1사 1, 2루의 위기. 상대는 롯데 포수 강민호였다. 그러나 송은범은 1B1S에서 3구째 직구를 던지다가 강민호의 뒷머리를 맞히고 말았다. 공이 손에서 빠진 것이다. 올해 바뀐 규정에 따라 송은범은 자동퇴장됐다. 퇴장하기에 앞서 송은범은 타석에 쓰러져있는 강민호에게 다가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강민호는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안정을 찾은 뒤 1루로 나갔다.
송은범이 퇴장된 이후 KIA 벤치는 마무리 투수 어센시오를 급히 투입했다. 롯데 벤치도 대타 히메네스를 냈다. 히메네스는 어센시오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 실점은 송은범의 몫이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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