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4일이면 '~데이'라고 해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유명한 '데이'들이 있다. 5월엔 '로즈데이'가, 6월엔 '키스데이'가 있었다면 7월 14일엔 '실버데이'가 있다. 바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반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약속하는 날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는 실버데이를 맞아 미혼남녀 308명을 대상으로 '커플링'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커플링을 맞추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에 대해 들어봤다. 50%의 응답자는 '교제 1주년'이라고 응답했고 23%는 '교제 100일', 18%는 '둘만의 특별한 기념일', 6%는 '둘 중 한 명의 생일'이라고 답했으며 '실버데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3%에 불과했다.
'실버데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묻자 62%는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20%는 '잘 모르는 날이다'라고 답해 많은 응답자들이 주의 깊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18%는 '그래도 '데이'로 챙기면 좋은 날'이라고 답했다.
한편 '커플링 비용 부담'에 대한 미혼남녀의 생각은 어떠한지 들어봤다.
47%는 '절반씩 부담한다', 29%는 '서로의 상황에 맞춰서 적절하게 나눈다', 24%는 '가능하면 남자가 부담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로의 상황에 맞춰서 적절하게 나눈다'고 답한 한 여성 응답자는 "연하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나는 직장인이었고 남자친구는 학생이다 보니 내가 좀 더 많이 부담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가능하면 남자가 부담한다'고 답한 한 여성 응답자는 "모든 비용 부담을 남자가 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커플링은 왜인지 선물받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고 한 남성 응답자는 "그냥 남자 자존심인 건지 내 선에서 해주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실버데이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은 아직까진 많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커플링을 만들 가장 선호되는 시기는 교제 1주년으로 나타났다"며 "어떤 커플이든 비용 부분에 있어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서로에게 너무 많은 책임이나 부담을 안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상황과 관계를 생각하며 배려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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