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판을 떠날 수 없었다."
지난해까지 안양한라 감독을 역임했던 '한국 아이스하키의 전설' 심의식이 다시 선수로 빙판 위에 섰다. 심의식은 12일 열린 '2014 제니스 아이스링크 한국 독립아이스하키(KIHL, 이하 '독립리그')' 타이탄스와 웨이브즈의 경기에서 웨이브즈 소속으로 출전했다.
1969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46세인 그는 단번에 독립리그 최연장자로 올라섰다. 2006년 은퇴를 선언한 뒤 근 10년 만에 다시 신은 스케이트가 아직 무거운 건 사실이다. 이날 1974년생 '후배' 윤국일과 함께 한 조로 투입된 심의식은 경기 중에도 벤치로 돌아와 몇 번이고 "힘들다"를 되뇌면서도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보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의식은 선수 복귀전에서 윤국일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려 건재함을 드러냈다.
경기 후 심의식은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곳에서 뛰는 선수들의 충분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심의식이 지휘봉을 잡았던 안양한라와 웨이브즈는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 전적이 있다. 첫 대결인 전국종합선수권에서는 안양한라가 9대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그다음 대결이었던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3대2까지 격차를 좁히며 안양한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는 "독립리그에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함께 맞부딪히고 뛰면서 새삼 느꼈다"며 "아이스하키 선배로서 내가 먼저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조언 해주고 나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서 열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심의식과 미국 주니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영훈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웨이브즈는 타이탄스에 2대5로 덜미를 잡히며 선두 인빅투스 블레이저스 추격에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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