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페널티킥이 울리고 웃겼다.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성남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은 양 팀이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성남은 전반 33분 김동희의 골로 앞서나갔다.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6분 드로겟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45분 황일수의 멋진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의 공방이 거세지던 후반, 페널티킥이 승부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다. 첫번째 페널티킥은 제주가 얻었다. 후반 16분 송진형의 크로스를 김 현이 발리슛으로 연결한 볼이 성남의 수비수 팔에 맞았다. 심판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제주 벤치는 환호했고, 성남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페널티킥이 들어가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키커로 송진형이 나섰다. 송진형이 찬 볼은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성남의 차례였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문전에서 혼전 중 알렉스가 성남의 공격수를 쓰러뜨렸다. 성남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상승세의 성남이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 역전까지 할 수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키커는 교체투입된 백전노장 김철호였다. 그러나 김철호의 킥은 김호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이번에는 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이 한숨을 쉬었다. 한경기에 두번의 페널티킥이 나온 것도 흔치 않은데, 이를 모두 실패한 것 역시 드문 기록이다.
경기는 결국 제주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제주는 승부차기 실패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성남은 승부차기 실패 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제주는 4경기 무승부를 딛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고, 성남은 2경기 무승부 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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