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월드컵 골든볼 수상에 대해 이번 대회 BBC 해설을 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리오 퍼디낸드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퍼디낸드는 브라질월드컵 시상식 도중에 "내가 뽑는다면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는 흥미진진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메시가 간간히 마술같은 순간을 연출했지만 기복이 있었다"면서 골든볼 선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함께 해설한 앨런 한센 역시 퍼디낸드 의견에 동의하며 "메시가 골든볼을 수상할 만큼 잘 했다고 보지 않는다. 우승팀 독일에서도 메시보다 잘한 선수가 4~5명은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0대1로 졌다.
이번 대회 4골을 넣은 메시는 28년 만에 조국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기며 개인 커리어의 유일한 약점을 메우고 대선배 마라도나를 뛰어넘으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결승전 후반 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파포스트를 바라본 슈팅이 아깝게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메시 역시 좌절감과 허탈감 속에 골든볼 트로피를 달가워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는 시상식 내내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트로피를 받고 내려오면서도 쉽게 웃지 못했다.
역대로 골든볼 수상자는 우승팀에서 배출된 것은 아니다.
스페인이 우승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선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이탈리아가 우승한 2006년 독일 대회에선 준우승팀 프랑스 지네딘 지단이 수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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