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니퍼트는 예정대로 선발등판한다"고 했다. 지난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섰던 니퍼트는 12일 잠실 한화전 7회에 등판해 2⅔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28개. 이 경기에서 두산은 6대3으로 승리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두산은 불펜진이 고갈된 상태. 송 감독은 "니퍼트에게 매우 고맙다. 그가 '불펜투구를 하는 것이나 중간계투로 나가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해 마운드에 올렸다"고 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대단한 희생정신이다.
보통 5일 간격 등판 때 이틀을 앞두고 불펜투구를 한다. 그것을 그대로 실전에 옮긴 투구였다. 30개의 한계투구수를 정해놓은 니퍼트는 결국 9회 2사 후 두산 팬의 기립박수를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선발이 리듬이 흔들리면, 투구에 악영향을 미친다. 니퍼트는 그런 리듬에 그렇게 민감하진 않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니퍼트는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 15일 NC 다이노스전이 유력하다. 두산에게 NC와의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5위로 처져 있는 상황이다. NC와의 2연전이 끝나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기다리고 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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