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가 일자리 창출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일 아침 6시,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사거리 일대엔 7500여명의 출근 행렬이 장사진을 이룬다. 모두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청소·운반 등 단순 업무부터 설계, 기계공, 타워크레인 운행 등 전문 영역까지 여러 직군이 함께 일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공사현장 관계자 7500여명에게 지급되는 하루 임금만 해도 약 9억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3000억원 이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제2롯데월드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 유발 효과도 상당하다. 롯데물산 측이 추산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생산 유발 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7조원(한국은행 2008년 산업연관표 중 건설건축 유발계수 기준)이다. 공사기간 연 400만명의 공사인원과 완공 후 유통, 관광, 음식 및 숙박업,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와 업무시설 등으로 인한 상시 고용인구가 2만명에 달할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인천시가 6만7336개, 충남 천안시가 1만835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과 비교해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연간 일자리 창출규모가 중소도시에 버금가는 수준임을 엿볼 수 있다.
관광객 유치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3월 롯데월드어드벤처와 석촌호수 일대를 중국,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잠실관광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송파구청·상인회·기업 등이 구성한 잠실관광특구활성화 협의회는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롯데물산은 2016년까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기존의 롯데백화점(잠실점)·롯데월드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등과 함께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150만명의 연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총 투자비만 약 3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사현장이다.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명품관인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롯데시네마(영화관)·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 등이 입점할 엔터동으로 구성돼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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