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서귀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제주는 14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걸매구장에서 '모다정 놀게마씸' 행사를 가졌다. '모다정 놀게마씸'은 제주어로 '모여서 놀자꾸나'라는 뜻으로 제주가 학생 팬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준비한 축구 클리닉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제주 선수들이 학교를 직접 찾았던 방식과 달리 이날 행사는 축구장에서 열렸다. 장은규 김상원 김인석은 서귀여자중학교 축구동호회 학생 30여명을 걸매구장으로 초대해 축구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와줬다.
무더운 날씨에도 그라운드 위에서는 시종 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학생들의 뜨거운 열의에 감동한 제주 선수들은 공식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뒤 휴식 시간까지 쪼개가며 학생들과 팀을 나눠 아이스크림 내기 미니 축구를 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 성남 원정(2대1 승)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아쉬움(?)을 이날 미니 축구에서 학생들과 마음껏 달랜 장은규는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겠다. 오늘 느낀 행복이 오는 19일 서울전에서 승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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