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에 대한 선덜랜드의 관심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었다.
영국 언론 노던 에코는 15일(한국시간) '선덜랜드는 기대주 코너 위컴(21)의 이탈을 대비하기 위해 박주영 영입을 고민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위컴과 선덜랜드의 계약이 마지막 해로 접어든 상황에서, 연장계약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선덜랜드는 위컴이 떠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위컴은 13일 선덜랜드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 연장계약을 거절했다. 이번 여름 위컴은 사우샘프턴과 아스톤 빌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위컴은 당초 '실패한 유망주' 또는 '애물단지'로 취급됐다. 위컴은 지난 2011년 6월 무려 800만 파운드(약 140억원)의 이적료에 입스위치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후 더딘 성장세를 보이며 임대 선수로 챔피언십(2부리그)의 쉐필드 웬즈데이와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전전했다.
지난 3월, 선덜랜드로 돌아온 위컴은 거스 포옛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새로 태어났다. 스티븐 플레처-조지 알티도어 등 기존 공격수들의 부진과 부상 속에 위컴은 선덜랜드의 한줄기 빛이었다. 그러나 위컴의 환골탈태는 선덜랜드의 잔류를 이끌었지만, 위컴이 이처럼 애매한 행보를 보임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선덜랜드가 대체재를 찾기 시작한 것. 그 와중에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박주영이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현실적인 해답으로 떠오른 것이다. 노던 에코는 박주영에 대해 "국가대표팀에서 65경기를 뛰었으며, 기성용과 함께 좋은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지난 2011년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아스널에서는 단 1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셀타 비고와 왓포드 등의 임대생활 끝에 박주영은 지난 6월 공식 방출돼 현재는 무적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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