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3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인 씨앤앰이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공무원에게 골프와 향응을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씨앤앰이 '음지'에서 미래부 공무원을 상대로 골프 접대를 해왔다"면서 "지난 3월에도 씨앤앰 임원이 미래부 방송정책 관련 국장, 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등과 경기도 포천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 회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은 위원이 공개한 씨앤앰 내부 품의서에는 3월 골프 회동 목적이 '산업계 동향파악과 타 사업자 8VSB(8레벨 잔류측파대) 허용시 발생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간담회 개최'라고 적혀 있다.
은 위원은 "골프를 친 3월 29일은 미래부가 케이블 방송에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변조방식인 8VSB를 허용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며 미래부와 씨앤앰 사이의 '밀월'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은 의원은 지난 5월 14일 이 회사 장영보 대표가 서울 강남 소재 식당에서 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미래부 뉴미디어과장 등과 만나 미래부 정책방향과 '접시 안테나없는 위성방송(DCS)' 대응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적혀있는 내부 비용 품의서를 함께 공개했다.
한편 씨앤앰 측은 "통상적인 미팅이었다"며 강력 반발했다. 씨앤앰은 이날 오후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계 동향파악과 8VSB 허용시 예상되는 문제점 공유라고 기재한 건 담당자가 비용 결제를 위해 형식적으로 기재한 것"이라며 "실제 관련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5월 미팅에서도 미래부 과장은 저녁 식사후 직접 운전해 귀가했다. 그리고 회사 장영보 대표와 케이블TV협회 임원 등이 별도 자리를 가졌다. 미팅 장소도 룸살롱이 아닌 카페"라고 강조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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