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재에 산다. 미래가 아니다."
'스위스의 메시' 세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이 마티아스 잠머 단장에게 노골적으로 이적시켜달라는 뜻을 비쳤다.
샤키리는 지난 시즌 아르옌 로벤(30)과 프랭크 리베리(31)의 벽을 넘지 못하고 17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에서 샤키리는 조별리그 온두라스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리버풀과 AS로마 등 샤키리를 향한 러브콜아 쏟아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잠머 단장은 독일 언론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샤키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다. 샤키리를 이적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눈에 띄는 것은 샤키리가 이에 대놓고 반발하고 나섰다는 것. 샤키리는 15일 자신의 SNS에 "나는 현재에 산다. 미래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겨 불만을 드러냈다. 뮌헨에 불확실한 미래를 안고 남기보다는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샤키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또는 세리에A로의 이적이고, 다음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다 확실한 출장기회를 잡는 것이다. 하지만 뮌헨 측은 샤키리를 분데스리가 내의 다른 팀이나 발렌시아 등 프리메라리가에 임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대신 마리오 만주키치와 토니 크로스를 잃은 바이에른 뮌헨은 '더이상의 출혈은 없다'라는 입장을 보여 향후 샤키리와의 추가적인 충돌도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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