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이 세계정상급 선수 156명을 초청해 17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로 143회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총상금 540만 파운드(약 93억7000만원), 우승상금 97만5천 파운드(약 16억9000만원)를 걸고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312야드)에서 펼쳐진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은제 술 주전자인 클라레 저그는 모든 골퍼들이 갖고 싶어하는 우승트로피다.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골프장인 로열 리버풀은 올해 대회까지 12차례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했다.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가장 최근 브리티시오픈이 열린 것은 2006년이었다.
당시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로열리버풀의 잔디는 공이 멀리 굴러가고 잘 튀는 특징을 보여 우즈가 72홀을 치르는 동안 드라이버를 단 한 차례만 사용했다는 진기한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우즈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의 우승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거둔 우즈는 이후 메이저 승수를 쌓지 못했고 최근에는 허리 수술로 석달간 공백기를 가졌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에 4승을 남겨놓고 우즈의 우승 가뭄이 길어지자 새 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 의심을 품는 골프팬들도 많이 늘었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2008년에도 마스터스를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곧 이어진 US오픈에서 우승했다"고 기분 좋은 과거를 떠올렸다.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선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퀴큰 론스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경기 도중 통증이 없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 이전과 비교해서 스피드와 파워에서 더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우즈는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17일 오후 5시4분(한국시각)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진 우즈를 상대하는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 '영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계)선수는 최경주(44), 양용은(42), 케빈 나(31), 김형성(34), 정연진(24), 장동규(26), 김형태(37), 안병훈(23)까지 모두 8명이 나선다. 장동규와 김형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공동 3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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