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1군 스타는 누가 될까. 퓨처스 올스타가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린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스타들의 등용문'과도 같았다. 시행 첫 해 MVP를 차지한 채태인은 삼성 중심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간판타자가 됐다. 이듬해엔 롯데 전준우가 뒤를 이었다. 모두 퓨처스 올스타를 발판으로 1군에서 기회를 잡아 주전으로 떠오른 케이스다.
이외에도 수상자 명단을 보면 반가운 이름들이 많다. 2007년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히어로즈 이현승(현 두산), 2009년 우수타자상을 차지한 SK 이명기, 2010년 우수투수상 두산 유희관 등이 될성부른 떡잎 다운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올스타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팀을 옮겨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실제로 2007년 홈런레이스 우승자 현대 조평호, 2009년 MVP KIA 이명환, 2010년 MVP 삼성 김종호는 이후 나란히 NC의 부름을 받았다.
조평호는 사상 처음 시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NC에 지명됐고, 이명환은 방출 이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NC와 계약했다. 무명이었던 김종호는 보호선수 20인 외 1명 지명으로 NC로 이적해 도루왕까지 됐다.
2군에는 실력은 있으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아까운 인재들이 많다. 한정된 1군 엔트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다. 하지만 이적의 길은 분명 있다. 40인 보호선수 외 지명이 가능한 2차 드래프트도 있고, 신생팀의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이나 트레이드 등의 기회도 있다.
올해는 또 어떤 스타가 나올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 올스타전을 우천순연하며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해엔 또 어떤 예비스타가 두각을 드러낼까.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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