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감독이 화려하게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한 날, 전임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은 브리티스 오픈 골프 대회장에 팬으로 모습을 드러내 묘한 대조를 이뤘다.
모예스 전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천312야드)에서 열린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를 관전하기 위해 선글래스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그린을 찾았다.
현장 기자들에 따르면 모예스 전 감독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언더파로 1위를 달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골프팬의 입장에서 한껏 경기를 즐겼다.
모예스 전 감독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골프 칠 시간이 늘어나니 전보다 골프를 잘 치게 됐다"고 웃으며 "매킬로이가 18번 홀에서 정말 멋졌다. 그가 우승하길 바란다"고 짐짓 축구 얘기를 피하려는 듯 했다.
모예스 전 감독이 골프를 즐기는 사이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선 판 할 감독의 첫 공식 인터뷰가 열렸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판 할 감독은 "우승하러 왔다"고 공언하며 맨유 뿐 아니라 전세계 축구팬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모예스 감독 역시 1년 전 기대감을 높이며 부임했지만 리그 7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채 지난 4월 사실상 경질됐다.
모예스 전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가 떠난 터키 갈라타사라이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자리는 이탈리아를 이끌던 체사레 프란델리에게 돌아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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