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네. 다 해드립니다!"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된 NC 모창민이 사인회 현장에서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광주 출신인 모창민은 팬과 선수단 투표를 통해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 1위를 차지, 베스트 11에 뽑혔다. 고향에서 첫 올스타전을 맞았다.
모창민은 식전행사로 열린 그라운드 사인회에도 나섰다. 하지만 초반 모창민 앞으로 팬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고향으로 금의환향했는데 체면을 구기는 듯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SK 선수들의 사인을 받았던 팬들이 모창민을 향해 몰려왔다. 모창민의 전 소속팀은 SK, 2012년 말 신생팀 NC에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돼 팀을 옮겼다.
모창민은 SK 여성팬들이 사인을 요청하자, 사인을 한 뒤 'NC'를 적었다. 하지만 여성팬의 "SK도 적어주시면 안 돼요?"라는 말에 당황하더니, 이내 "네, 다 해드릴게요"라며 위에 'SK'까지 적어줬다.
이어 "사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립니다. 포옹도 해드려요"라며 팬들을 모집했다. 여성팬들이 몰려들었는데 모두 SK팬들, 결국 모창민은 팬들의 요청에 사인 위에 'SK'를 모두 적어줬다. 모창민은 팬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고 포옹을 해주며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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