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도 마운드에 올라 다시 공을 던지고 싶다."
박찬호의 공식 은퇴식이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거행됐다.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124승)으로 IMF 시절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주었던 박찬호가 은퇴한 지 1년 반만에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검은색 의전차량을 타고 나온 박찬호는 지난 2012년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냈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 출신으로 공주고 선배인 NC 김경문 감독이 홈플레이트에 앉아 박찬호의 마지막 공을 받았다. 김 감독은 마운드로 향하며 박찬호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박찬호의 시구와 함께 폭죽이 터졌고, 양팀 덕아웃에선 올스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박수를 보냈다. 박찬호는 후배들과 악수를 나눴다. 박찬호는 후배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기쁨을 나눈 뒤, 구본능 총재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전성기 시절 투구폼이 새겨진 트로피도 함께 했다.
한화 김태균, 이태양, 피에, 넥센 서건창, KIA 양현종, 안치홍은 그동안 영광의 순간들이 담긴 기념 액자를 들고 자리를 빛내줬다. 박찬호의 올스타전 은퇴식을 추진한 프로야구 선수협회의 서재응 회장도 참석했다.
박찬호는 "오늘 특별한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지난 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는데 그동안 끊임없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생각을 잊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도 마운드에 올라 다시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야구장은 내 인생에서 학교와도 같은 곳이었다. 야구는 내가 선택한 과목과도 같다. 야구를 통해 너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삶의 열정과 애정, 사랑, 꿈과 도전, 인생의 철학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박찬호는 팬들을 향해 "앞으로 공을 던지면서 도전할 수는 없지만, 야구인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 나라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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