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이 '92라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판 할 감독은 17일(한국 시각) 맨유 감독으로서 첫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판 할 감독은 맨유의 '주류'로 불리는 92라인, 일명 '퍼거슨의 아이들'을 끌어안겠다는 뜻을 밝혔다. 판 할은 "라이언 긱스와 니키 버트는 이미 나와 함께 하고 있다. 폴 스콜스와 필립 네빌의 자리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판 할 사단'으로 인해 92라인이 맨유에서 밀려날 것이라던 당초 예측과는 상반되는 이야기다. 판 할은 마르셀 보우, 프란츠 호크 등의 코칭스태프를 이미 영입한 상태다.
하지만 판 할은 "나는 맨유에 대해 잘 모른다. 이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내가 맨유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그들과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싶다. 잘 될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무려 6400만 파운드(약 1125억원)를 투자해 측면 수비수 루크 쇼와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했다. 판 할은 "안더르 에레라와 루크 쇼의 영입은 만족스럽다. 처음 3-4주 정도 다른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추가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내겐 확고한 (축구)철학이 있다.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으며 맨유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판 할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이틀 만에 맨체스터에 도착,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가 지휘하는 팀 훈련을 참관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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