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62) 신임 감독이 선수단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3주 사이에 자신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겨라"라는 것.
17일(한국 시각) 맨유 감독으로서의 첫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판 할은 "내 방식은 항상 같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 할은 "물론 맨유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부딪쳐보진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도 말할 수 있다"라면서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3-4주 정도 시간을 줄 예정이다. 그들의 훈련 모습을 관찰한 뒤, 추가적인 선수이동에 대해 고민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이미 루크 쇼와 안더르 에레라를 영입했지만, 맨유 수뇌부는 판 할에게 추가적인 선수 영입 비용 역시 약속한 상태다. 판 할은 "에레라와 쇼는 원래 맨유의 이번 시즌 영입리스트에 있었던 선수들이고, 내 마음에도 들었기 때문에 승인한 것"이라면서 "나는 우리 선수들이 하루빨리 내 방식에 적응해주기를 바란다. 내게 확실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한 선수들은 나와 함께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 할은 맨유의 주장에 대해서는 로빈 판 페르시(31)와 웨인 루니(29)를 두고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판 할은 "모든 선수들은 주장에 입후보할 수 있다. 주장은 그만큼 무척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했다. 판 할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일명 '92라인'에 대해서도 "그들과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싶다. 그들은 내게 맨유의 구석구석을 알려줄 것"이라며 포용할 의사를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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