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대생들이 기부를 목적으로 누드 달력을 제작해 SNS에 공개했지만, 소셜네트워크 측이 이를 음란물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한국 시각) '더 선' 등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부 워릭셔 주의 명문 워릭 대학교 조정 클럽 여학생 17명은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하기로 하고 최근 근교 에이본 강을 배경으로 멋진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
이들은 SNS 마케팅을 위해 이 사진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20페이지에 달하는 게시물 형태로 공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은 해당 게시물이 이용약관 금지 항목 중 '성적인 내용이 포함'에 위반한다며 이를 통보 없이 삭제했다.
누드 달력을 주도한 이 대학생 소피 벨(20)은 "페이스북 측이 단지 누드라는 이유로 사진을 삭제했지만 사진은 어떤 음란성도 내포하고 있지 않다"면서 "수없이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삭제 이유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자신들의 누드 사진이 어디까지나 예술적이고 인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으로 음란물과는 차별화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은 남자 대학생들이 만든 같은 종류의 사진들은 건드리지 않았다"면서 단지 여성이 옷을 벗었다는 사실 만으로 게시물을 금지하는 것은 성적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을 일으킨 자선 누드 달력은 올해 10월에 발매될 예정이며 예상 수익금 3400파운드(약 600만원)은 영국 맥밀란 암 지원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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