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인천에 진땀승을 거뒀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승점 26점을 쌓은 수원은 이날 FC서울과 무승부에 그친 4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1점차로 압박했다. 인천(승점 10)은 그대로 '꼴찌'에 머물렀다.
'침묵하던 날개' 서정진이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전반 18분 고차원이 로저의 도움을 받아 호쾌한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인천의 거센 압박에 밀렸다. 서정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서정진은 전반 37분 산토스와의 그림 같은 패스 플레이에 이은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올리며 인천의 기세를 꺾었다. 그의 시즌 첫 번째 골이었다. 서정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택배 크로스'로 산토스의 헤딩골까지 도왔다.
인천의 반격도 매서웠다. 인천은 후반 16분 문상윤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효균이 방향만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문상윤은 9분 뒤 이천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서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 차 공을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넣었다. 인천은 이후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지는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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